5-2 미술 한지공예 : 한지 그릇 만들기

한지를 이용한 전통공예작품 만들기 시간에 한지그릇 만들기를 하였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한지와 물, 풀을 활용하여 전체 그릇 모양을 만드는게 목표다. 물과 풀로 덕지덕지 붙인 것을 말리면 나중에 그릇모양이 된다.

1차시

준비물 : 화선지, 작은 그릇(플라스틱 또는 나무 재질 권장, 유리재질은 나중에 잘 떼어지지 않는다고 함), 풀(딱풀도 가능), 물, 붓, 물통

먼저 작은 플라스틱 용기 같은 것을 준비한다. 순수한 한지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반찬통 그릇 정도가 가장 베스트하지만 정 없으면 종이컵도 가능하다. 

가장 먼저 화선지를 잘게 손으로 찢어 준다. 적당한 크기로 찢으면 되는데 용기가 크다면 크게 작을 수록 찢은 조각의 크기가 작게 하면 된다. 

화선지를 다 찢었다면 용기의 겉면에 물을 뭍힌 붓으로 한 번 쓱 둘러가며 물을 발라 준다.

찢어진 화선지를 물에 적신 후 용기의 겉면에 한 겹을 먼저 덮는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오직 물로만 해야 한다는 점! (풀을 써버리면 나중에 한지가 용기에서 떼어지지가 않는다)

한겹을 다 둘렀다면 이제부터는 풀이 활약할 시간! 화선지 조각에 풀을 발라 붙인 뒤 다시 붓으로 물을 찍어 주어 화선지가 표면에 잘 달라붙도록 물러 적셔주면서 덮어 발라준다. 

위의 과정을 화선지가 충분한 두께가 될 때까지 반복한다. 종이컵 크기를 기준으로 정사각형 화선지 2장을 쓰면 조금 모자란 듯 하고 3장을 발라주면 어느정도 쓸만한 두께가 되어 나름 튼튼하게 건조되는 것 같다.(영상에서는 5~6겹을 덮어주라고 한다)

주의사항

풀로 화선지를 발라주면서 주의할 점은 일부에만 화선지가 일정 부위만 두껍게 바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붙이다보면 어디가 얇은 부분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수가 있는데 불빛이나 햇빛에 용기를 비추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빛에 비추었을 때 다른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은 부분이 있다면 바로 그곳이 화선지가 덜 발라졌다는 이야기.

 이런 식으로 얇은 곳 위주로 계속해서 화선지를 덧대어주어 어느정도 두께가 나왔다 싶을 때까지 하면 된다. 

그런 다음 하루나 이틀 정도 그릇을 그늘에 말려 건조시켜 준다.


2차시

건조가 다 되면 한지그릇을 원래의 용기에서 떼어낸다. 이때, 플라스틱의 경우 살짝 찌그러뜨리듯 눌러가며 한지그릇을 살살 돌리면 쉽게 툭 빠진다.

들쭉날쭉한 테두리를 가위로 정리해 준다.

그리고 수채화 도구와 한지 색종이를 이용해 안과 밖을 꾸며주면 드디어 한지그릇 완성!


학생 작품



관련 팁

  • 한지그릇은 만드는데는 오직 인내심만이 필요한 작업이다. 학생들이 집중해서 하면 그릇 자체는 아주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다.
  • 풀을 한지에 바를 때 골고루 발라야 한다. 영상에서는 물풀을 물에 풀어 섞은 뒤 한지를 발라 붙이지만 딱풀로도 충분히 잘 붙는다. 그러나 한지 전체면에 골고루 발라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물이 다 말랐을 때 풀이 없는 부분이 떨어질 수 있다. 
  • 용기의 모양에 주의해야 한다. 밑이 좁고 위로 갈수록 폭과 지름이 넓어지는 용기가 구조적으로 한지 그릇을 나중에 떼어내기 쉽기 때문에 이런 용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폭이 위로갈수록 좁아지거나 중간이 폭이 좁아지는 부위가 있거나 하는 용기는 그 폭 때문에 나중에 한지그릇이 용기에서 분리되지 않으므로 용기의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 수채화 물감으로 꾸밀 때 바탕을 칠하려는 학생들이 있다. 한지로 만든 것이니 만큼 바탕은 하얀색으로 남겨 놓는 것이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학생들도 작업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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